책 소개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시인, 소설가 여섯 명이 속살과도 같은 자기만의 방을 공개했다. 마치 작가의 집을 직접 찾아가 보는 것처럼, 책꽂이의 장서부터 책상과 방바닥의 온갖 잡동사니까지 작가의 방을 내시경 촬영하듯 관찰하여 담은 사진과 그림, 그리고 자신을 키운 책과 작품에 얽힌 시시콜콜한 사연들은 작품이 탄생하는 현장을 생생히 전하고 있다.
성채 같은 서재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책을 꺼내는 이문열의 방, 중국제 앤티크 책상과 도시락 가방이 함께 있는 김영하의 연구실, 거실에 침대 두 개를 놓고도 부지런한 매미를 닮으려 애쓰는 시인 강은교의 집, 예수 초상과 성당 사진을 붙여 놓고 글쓰기의 기를 받는 공지영의 방, 넘치는 책을 주체 못해 만년 ‘2학년 1반’ 담임을 맡은 김용택의 세 개의 서재, 문 없는 화장실의 파격과 조약돌 책갈피의 감성이 공존하는 신경숙의 방까지, 여섯 작가의 방은 그들의 작품처럼 저마다의 독특한 색깔을 보여준다.
사진으로 전하기 힘든 서재의 부감도며 작가의 추억 속 풍경들은 꼼꼼하고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담겨졌다. 깔끔하고 정제된 글과 어우러진 섬세한 그림과 사진은, 아름다운 작가의 방과 그보다 아름다운 작가의 내면을 더욱 가깝게 느껴지게 한다.
최고의 시인과 소설가들이 직접 공개하는 ‘나의 책, 나의 방’
작가의 꿈과 일상이 함께한 공간을 소개하여,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작가와 작품을 더 가까이 느끼고 더 잘 이해하도록 하고 싶다는 것이 이 책의 출발입니다.
하지만 사진작가와 그림작가까지 대동해 자신의 방을 이 잡듯이 뒤지는 ‘검열 같은 취재’에 작가들이 선뜻 응해줄까. 문학판에서 잔뼈가 굵은 박래부 기자는 물론, 겁 없이 이런 책을 기획한 저희도 섭외가 되고 글을 마무리할 때까지 걱정을 놓을 수 없던 부분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우리 작가들은 친절했습니다. 강은교·공지영·김영하·김용택·신경숙·이문열.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시인, 소설가 여섯 명이 이 무례한 기획에 흔쾌히 응해 주었습니다.
여섯 작가들은 속살과도 같은 자기만의 방을 공개하고, 자신을 키운 책과 작품에 얽힌 시시콜콜한 사연들을 직접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우리 독자들은 《작가의 방》에서, 동시대의 작가들이 살고 숨쉬며 작품을 쓰는, 살아있는 그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방’에서 만나는 6인 6색의 독특한 매력
작가의 방이란 그 사람과 함께 그의 문학과, 그가 표현하고자 했던 시대의 꿈을 불러오는 공간입니다. 여러 나라들이 자신들의 대표 작가가 살던 집을 그대로 남겨 두고, 생전 모습 그대로 서재를 보존하여 작가의 숨결을 느끼도록 하는 것 역시 그 때문입니다.
성채 같은 서재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책을 꺼내는 이문열의 방, 중국제 앤티크 책상과 도시락 가방이 함께 있는 김영하의 연구실, 거실에 침대 두 개를 놓고도 부지런한 매미를 닮으려 애쓰는 시인 강은교의 집, 예수 초상과 성당 사진을 붙여 놓고 글쓰기의 기를 받는 공지영의 방, 넘치는 책을 주체 못해 만년 ‘2학년 1반’ 담임을 맡은 김용택의 세 개의 서재, 문 없는 화장실의 파격과 조약돌 책갈피의 감성이 공존하는 신경숙의 방까지, 여섯 작가의 방은 그들의 작품처럼 저마다의 독특한 색깔을 보여 줍니다.
《작가의 방》은 마치 작가의 집을 직접 찾아가 보는 것처럼, 책꽂이의 장서부터 책상과 방바닥의 온갖 잡동사니까지 작가의 방을 내시경 촬영하듯 관찰하며 작가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책, 책, 책, 그들의 책 이야기
1년간 여섯 작가의 서재를 취재한 박래부는 ‘글쓴이의 말’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방의 취향은 가지각색이고 뒤죽박죽이었으나, 어느 방에서도 발견되는 것은 고전이라는 오랜 유산이었다. 평범한 관찰에 불과할 테지만 그들은 책의 생산자이기 전에, 모범적이고 질 좋은 책 소비자였다.
《작가의 방》은 우리 시대 문화의 큰 축을 이룬 이들이, 실은 누구보다 성실한 책의 소비
자이며 문화 수혜자라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헌책방 같은 김용택의 임실 서재, 책으로 쌓은 성채와도 같은 이문열의 부악문원, 포스트잇이 없이는 해독불가능한 강은교의 서재에서, 우리는 부지런한 공부가 빛나는 창작의 근간임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작가의 방’을 순례하며 박래부는 한곳에 다 모이지 못한 책들의 운명을 안타까워합니다. 작가들의 방은 읽은 책을 다 쌓아둘 만큼 넉넉지 않은데, 그건 공간의 협소함도 협소함이지만 짐작하기 어려운 다독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쏙아낸 책들을 재활용함과 교도소로 보내는 공지영, 단골 헌책방에 주기적으로 책을 내다파는 김영하, 자신을 키운 문학전집 100권을 소중히 간직하는 신경숙에게서 우리는, “책은 어떤 상황이건 닥치는 대로 읽어야 할 것 같은 투박하고 강박적인 깨달음을 느끼”게 됩니다.
섬세한 그림과 사진으로 옮긴 작가의 방
책을 기획할 때부터 우리는, 《작가의 방》이 가진 독특한 감성과 향취를 전달하기 위해 그림과 사진이 함께하는 책을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책꽂이에 꽂힌 작가의 장서들은 물론, 책상 위에 놓인 달력이며 필통, 펼쳐진 공책과 온갖 메모들이 디카의 생동감 있는 화면에 고스란히 담겨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진으로 전하기 힘든 서재의 부감도며 작가의 추억 속 풍경들은 꼼꼼하고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옮겨졌습니다. 깔끔하고 정제된 글과 어우러진 섬세한 그림과 사진은, 아름다운 작가의 방과 그보다 아름다운 작가의 내면을 더욱 가깝게 느껴지게 합니다. [예스24 제공]
저자 | 박래부
1951년 경기 화성에서 태어나 서울고와 국민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세상에 주장을 펴고자 하는 희망을 품고 〈한국일보〉에 들어가 사회부, 외신부에서 1980년 전후를 겪었다. 도중 건강이 나빠져 문화부에 눌러앉았으나 대신 좋아하는 문학·미술 기사를 쓸 기회를 얻었다. 그 후 일본 게이오(慶應) 대학 신문연구소를 수료하고,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을 졸업했다. 정부 쪽으로부터 ‘민중기자’라고 주의를 받던 차에 〈한국일보〉 노조위원장과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을 맡기도 했으나, 별로 이룬 것은 없다. 문화부장, 심의실장 등을 거쳐 현재 수석논설위원으로 ‘박래부 칼럼’을 쓰면서 가끔 젊은 날의 희망을 반추해 보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의 명화》 《화가 손상기평전》 《김훈 박래부의 문학기행-제비는 푸른 하늘 다 구경하고》가 있다.
사진 : 박신우
대학에서 사진을 전공한 뒤 다양한 매체에서 기자로 활동해 왔다. 〈뮤직라이프〉 〈쎄씨〉 〈에콜〉 등의 잡지 촬영과 가수들의 앨범 촬영을 했고,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산부인과〉 등의 포스터와 스틸 작업에도 참여했다. 2002년부터는 〈출판저널〉 사진기자로 활동하면서 책과 관련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고 있다. 앞으로, 한 장의 사진으로도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고픈 소망을 갖고 있다.
그림 : 안희원
어린 시절부터 책을 보고 그림을 따라 그리면서 일러스트레이터의 꿈을 키워 왔다. 남서울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올해 졸업하고, 책에 일러스트를 그리는 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었다. 따뜻하게 전달되는 그림, 진정한 마음이 통하는 일러스트를 그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반디앤루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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简直是一场文字的饕餮盛宴,这本书的语言风格大胆而富有实验性,大量运用了意识流和非线性的叙事手法,读起来像是在走一个迷宫,每一步都充满了惊喜和迷失感。作者对词语的运用达到了近乎偏执的程度,常常一个复杂的长句能勾勒出一种难以名状的情绪状态,那种感觉就像是把色彩饱和度调到最高的油画,浓烈到几乎要溢出纸面。我尤其欣赏其中几个章节对“时间”概念的解构,它不是线性的河流,更像是破碎的镜面碎片,过去、现在、未来的残影交织在一起,互相映射,让你不得不停下来,反复揣摩作者究竟想通过这种碎片化的叙事,揭示何种关于存在的本质。全书的结构松散却又内在紧密,看似各不相关的片段,最终在精神层面汇集成一股强大的暗流。对于喜欢挑战阅读习惯、寻求智力刺激的读者来说,这本书绝对是不可多得的佳作,它要求你全神贯注,但回报给你的,是远超于简单故事的哲学思辨的快感。
评分这本小说读起来,完全是一种感官上的盛宴,尤其是关于自然环境的描写,简直达到了令人咋舌的境界。作者仿佛是一位天才的景观设计师,他描述的不仅仅是景物本身,更是景物与人物情绪的完美融合。比如,对一场突如其来的暴风雪的描绘,书中用了大量的拟人化手法,雪花不再是冰冷的晶体,而是带着某种意志和目的的生物,它们入侵、吞噬、重塑了整个世界。你几乎能感受到那种刺骨的寒意,空气中松针和泥土的气味仿佛穿透了纸页,直达鼻腔。书中主角在荒野中寻找自我救赎的过程,与外界环境的残酷搏斗交织在一起,形成了一种原始而纯粹的张力。这种对环境的细致入微的观察和文学化的转化,让这本书超越了一般的冒险故事,上升到了一种对生命与自然界限的探讨。看完后,我立刻决定要去那个以多变气候闻名的山脉走一趟,想亲身体验一下那种被自然力量全然掌控的感觉。
评分最近沉迷于一本关于城市边缘人群挣扎求生的故事集,作者的笔触极为细腻,仿佛能让人闻到雨后潮湿的街道气味,感受到那些微不足道却又刻骨铭心的日常辛酸。书中的每一个人物,都不是那种脸谱化的“可怜人”,他们有自己的骄傲,有自己挣扎的逻辑,即便是最底层的角色,也能在不经意间流露出人性的光辉或复杂。比如,那个总是在深夜的便利店打盹的保安,他对手表走时的执着,竟然成了一种对抗虚无的仪式感;再比如,那个靠捡拾废弃塑料瓶为生的老太太,她收集的每一个瓶子都有一个她赋予的“名字”,那是她与这个冰冷世界对话的密码。叙事节奏时而缓慢如老旧胶片机的抽帧,让人不得不放慢呼吸,去品味那些被主流社会忽略的细节;时而又陡然加快,如同街头巷尾突然爆发的争吵,充满了生活的野蛮生命力。阅读体验是沉浸式的,它没有宏大的主题宣讲,只是将生活本身原汁原味地摊开在你面前,让你自己去感受那份沉甸甸的重量。这本书最厉害的地方在于,它让你在读完后,再走过那些熟悉的街角时,会下意识地去观察那些你从前视而不见的角落和身影,世界仿佛在不知不觉中被拓宽了维度。
评分这本书的格局宏大,它讲述的并非单一个体的命运,而是对某种宏大历史叙事下,个体记忆如何被重塑、被遗忘的深刻探讨。作者的知识储备令人叹为观止,信手拈来便是古典神话的典故、晦涩的哲学命题,甚至是某个小语种的俚语,但奇怪的是,这些元素并没有显得堆砌或卖弄,反而精准地嵌入到故事的脉络中,为人物的行为动机增添了深厚的文化底蕴。我读到一处描绘战后知识分子在异乡重建精神家园的段落时,那种跨越时空的共鸣感强烈到几乎让人落泪,它触及了人类文明传承的脆弱性与韧性。唯一的“不足”或许是,它对读者的门槛略高,如果不是对相关历史背景略有了解,初读时可能会觉得有些晦涩难懂,但请坚持下去,一旦突破那层迷雾,展现在眼前的将是一片波澜壮阔的知识海洋,让人不得不赞叹作者驾驭如此复杂素材的能力。
评分说实话,这本书一开始的几章让我有点摸不着头脑,它的叙事视角不断地在第一人称、第三人称之间跳跃,甚至有时候会突然插入类似“档案记录”或“访谈笔录”的非虚构文本,让人怀疑自己是不是拿错了一本书。但是,当我读到大约三分之一处时,所有的碎片突然像磁铁一样互相吸引,构建出了一个精妙绝伦的整体。这是一种非常后现代的叙事策略,它故意打破了读者对“什么是真实故事”的固有认知,让你时刻保持警惕,思考作者到底在引导我们相信什么。这种结构上的反叛,非常契合书中探讨的“身份认同的流动性”主题。它像是一部精密的机械钟表,当你理解了所有齿轮的咬合方式后,就会对它运转出的和谐之美感到由衷的敬佩。非常推荐给那些厌倦了传统线性叙事,渴望在阅读中参与到解谜过程中的读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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